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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연기에 연이어 도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조여정./ 문병희 기자
[ 오영경 기자] 배우 조여정(31)이 전작에 이어 노출 연기에 또 한 번 도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조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인 영화 '방자전'에 이어 또 한 번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펼쳤다. 이날 그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노출이 많은데 어떤 용기나 각오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수히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에 대한 스스로가 가진 확신을 빼고, 세 가지 정도 믿음이 있었다"는 조여정은 "감독에 대한 믿음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 좋은 작품에 대한 관객과 언론의 지점이 같을 것이란 믿음. 용기라기보다는 이 세 가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여정은 시사회에 대한 설렘과 부담감에 어제 잠을 잘 못잤다며 "노력이 작품에 잘 담긴 것 같아 스스로 참 뿌듯하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궁'은 살기 위해 변해야 했고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된 화연(조여정)과 세상에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어도 가질 수 없는 여인 화연을 바라보는 슬픈 제왕 성원대군(김동욱), 모든 걸 빼앗겼음에도 화연을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권유(김민준)가 지독한 궁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픽션 사극이다. '혈의 누'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6년 만에 신작으로 내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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