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경 기자] 양현석(44)이 군입대 8개월만에 의가사제대한 사실을 밝혔다.

양현석은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방송 중간에는 양현석의 친형이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동생 양현석의 과거를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의 형은 "양현석이 군에 간지 얼마안돼 의가사제대를 하고 돌아와 놀랐다"면서 "제대 후 가수데뷔를 한다며 의상비를 달라더라"라고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와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양현석은 "심장이 안 좋았다. 자유로운 새를 가둬놓으면 죽는 것 처럼 군대에 갇혀 춤을 못 추니 마음에 병이 생긴 것 같다"라며 "평소엔 괜찮은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굉장히 빨리 뛰고 혈압도 올라가 기절하기도 했다"고 의가사제대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도 여전히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 양현석은 "제대 후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 호전돼 지금은 괜찮다"면서 "이제는 심장에 문제가 와도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또 양현석은 '군대를 통해 사람을 만들려고 했다'는 형의 말에 대해 "군대를 간다고 해서 사람이 되진 않는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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