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란제리녀' 화성인이 연일 화제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
[박소영 기자] 노출 의상만 고집하는 '란제리녀' 화성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똥습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란제리녀' 황정혜 씨가 등장했다. 황 씨는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도 가슴이 깊이 파인 미니 드레스와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속옷처럼 생긴 란제리 룩 등을 즐겨 입었다.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은 그의 이야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나는 노출 의상을 입었을 때 즐겁다"라고 말하는 황 씨의 '노출학개론'과 그의 파격 의상에 온라인이 들끓었다.
이와 더불어 많은 네티즌들은 '똥습녀'의 안부(?)를 궁금해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아무리 노출을 해도 똥습녀는 이길 수 없어" "똥습녀가 최고였지" "똥습녀, 질 수 없잖아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
| 2006년 당시 '똥습녀' 임지영 씨(위). 아래는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현재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
'똥습녀' 임지영 씨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파격적인 거리 패션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과감한 상반신 노출은 물론 엉덩이 부분을 비닐로 제작해 훤히 드러나게 했다. 이 부분이 땀으로 습기가 차 '똥습녀'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임 씨는 이 외에도 속이 다 보이는 한복 저고리만 입고 축구 응원을 하는가 하면 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를 입고 파격 화보를 찍는 등 독보적인 길을 걸었다.
노출로 화제를 모은 만큼 바다 건너 일본에서 '똥습녀 일본 습격기'라는 프로그램을 찍기도 했다. 그곳에서도 임 씨는 소신 있게 노출 패션을 소개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랬던 그가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해 신 내림을 받은 임 씨는 현재 서울 강남의 한 법당에서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란제리녀' 화성인이 이슈가 되자 '똥습녀' 임 씨에 대한 관심도 다시 집중되고 있다. "2014년 월드컵 때에는 볼 수 없는 건가요" "노출 패션에 무속인의 삶까지, 인생이 시트콤 같군" "oo녀 중에 똥습녀가 최고였지" "압구정 가슴녀가 혹시?" 등 그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홍수를 이룬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