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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알바(왼쪽)가 남편의 경호를 받으며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노시훈 기자 |
봄비가 그친 23일 오후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이 강남의 한 호텔 앞에 나타났다. 지난 21일 밤 일본 여행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한 지 이틀만이다.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 포착된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답게 무척 다정한 모습이었다.
분홍빛 원피스에 가죽 잠바를 입은 제시카 알바는 두 시간 가량 녹화를 마치고 나서인지 조금 지친 듯한 기색이 엿보였다. 알바가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고 못마땅한 듯 팔짱을 끼고 투정을 부리자 자상한 남편 캐시 워렌은 "다들 당신을 환영하는 거야"라며 마치 아이를 타이르듯이 아내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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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짐을 들고 가는 캐시 워렌(왼쪽)과 그의 에스코트를 받고 있는 제시카 알바./ 노시훈 기자 |
캐시 워렌이 '할리우드 매너'를 발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워렌은 알바가 차에서 내리기 전 먼저 하차해 부인을 에스코트할 준비를 마쳤다. 오늘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불편한 것 없었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트렁크에서 직접 짐을 챙긴 워렌은 등에 멘 가방과 양손 가득 든 짐이 무거웠을 텐데도 알바를 완벽하게 에스코트하며 '1등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알바 부부는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두 딸과 함께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녹화장을 찾았다. MC 백지연과 제시카 알바의 친분으로 계획에 없던 방송 출연을 하게 된 것.
아시아 여행 중인 알바는 지난 21일 일본에서 입국해 강남의 클럽에서 한국의 밤 문화를 즐겼다. 클럽 방문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돼 SNS를 통해 퍼져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22일에는 한 주점을 찾아 과일 소주를 마시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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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도착한 제시카 알바(왼쪽)와 캐시 워렌./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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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