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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치기 멤버 탁(왼)-무웅이 자신들의 노래 '반갑습니다'를 응원곡을 사용 중인 LG트윈스 오지환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YMC 제공 |
[박소영 기자] '힙합 듀오' 배치기(멤버 탁, 무웅)가 프로야구 LG트윈스 오지환 선수를 공개 응원했다.
배치기는 최근 <더팩트>과 만난 자리에서 오 선수의 이야기를 꺼냈다. 야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오 선수가 자신들의 노래 '반갑습니다'를 응원곡으로 사용해 관심을 두게 됐다는 것.
멤버 탁은 "친구가 얘기해줘서 오지환 선수를 알게 됐다. 공백기 동안 야구의 인기가 높아져서 우리 노래가 자꾸 언급되는 게 무척 감사하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 선수는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 등으로 LG 내에서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그는 배치기의 '반갑습니다'를 개사해 "만나서 반갑습니다. LG 오지환입니다. 안타 날아갑니다, 준.비.됐.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LG 오지환입니다. 안타 날아갑니다. 준비됐습니까"를 응원곡을 쓰고 있다.
배치기에게 "오지환 선수의 응원곡이 LG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주니 탁은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LG 팬이 됐고 오지환 선수를 응원하게 됐다"고 기쁘게 말했다.
옆에 있던 무웅도 고맙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자신은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며 말을 아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배치기는 약 4년 만에 새 앨범 '두 마리'를 들고 팬들 곁을 찾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두 마리'는 배치기 특유의 흥겨운 리듬과 사회 풍자적인 가사가 일품인 힙합곡. 배치기는 오는 12일 '두 마리'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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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