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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웃다가 죽은 역할을 맡은 이숙./ MBC '놀러와' 캡처 |
[ 오영경 기자] 중년배우 이숙(56)이 드라마 속 황당한 사망신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이숙은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수를 세어보면 250여편에 이른다. 하지만 작품 수는 많아도 빨리 죽고 기억에 남지 않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숙은 지난 2006년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의 사망신을 언급하며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 '하늘이시여'에서는 웃다가 죽었다. 개그프로그램을 보다가 너무 웃어서 죽는 역할이었다"고 황당한 사망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이후로 '서동요'에서는 칼에 맞아 죽었고 '신기생뎐'에서는 산에서 추락해 죽었다. 드라마에서 많이 죽었으니 현실에서는 오래 살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으악새와 아낙네들 스페셜'로 꾸며진 가운데 이숙 외에 조춘, 김학철, 전원주, 정동남, 이수나 등이 출연해 연기 내공만큼 만만찮은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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