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러 사진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한 곽현화. /배정한 기자 |
[박소영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31)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사진 논란에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곽현화는 28일 오후 <더팩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논란이 된 정범균과 찍은 사진, 바나나 먹는 사진에는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하다고 했다.
곽현화는 "기사를 보면서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저는 잘못한 일이 없다.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드냐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꼴이 돼 더 우습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범균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2007년인가 촬영한 오래 전 사진이다. '우리 야한 사진 한 번 찍어보자' 이런 의도를 갖고 찍는 사진이 어딨나"라며 "제 디카로 찍어서 미니홈피에 올렸던 거다. 그냥 친한 동기들끼리 재밌게 찍은 것일 뿐 어떤 의도도 없었다. 왜곡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곽현화는 최근 해당 사진이 부각됨과 동시에 정범균이 비난을 받자 직접 자신의 블로그의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정범균의 실체를 말씀드리겠다. 신인 때부터 쭉 지켜본 범균이는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개그를 사랑하고 남에게 웃음 주는 걸 사랑하고, 또래 청년들처럼 여성을 사랑합니다"고 정범균을 두둔했다.
다음 날에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올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야하다" "시위하는 거냐" "한 번 해보자는 건가" 등의 반응을 초래했다. 그러자 또다시 "난 그냥 바나나 먹은 건데…. 저한테 '사진 내려라' '뭐냐' '시위하냐' '가르치려 하냐' 그러시는데 저 배고파서 바나나 먹은 거잖아요! 너무해잉"이라는 메시지로 애교 섞인 불만을 내비쳤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배고파서 바나나 먹는 사진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범균과 최근 연락했냐"는 질문에는 "범균이 얘기는 다시 꺼내기 힘들다. 저는 자유롭지만 (정범균은) 소속사가 있는 친구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곽현화는 지난 2007년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알렸고 그의 22기 동기에는 최효종, 정범균, 김준현, 이광섭, 박지선, 양상국, 허경환 등이 있다.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으로 '엄친딸 연예인'으로 불렸으며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 CEO를 비롯해 연기자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