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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용준형이 공개 열애 중인 카라 구하라에 대해 언급한 용준형 아버지./ KBS 화면캡처 |
[김가연 기자] 비스트 용준형의 아버지가 최근 아들과 교제 중인 카라 구하라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는 'MC스페셜 3탄 특집'으로 이기광이 속해있는 그룹 비스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무엇보다 6명의 멤버 전원이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들은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러던 중, 비스트의 몰래 온 손님으로 멤버들의 아버지들이 참석했다. MC 이수근은 아버지들에게 며느리 삼고 싶은 걸그룹 멤버에 대해 물었고, 용준형의 아버지는 "하라"라고 적었다.
아들 용준형과 구하라는 이미 세간에 알려진 공개 연인이다. 지난해 열애 사실이 공개될 당시, 두 사람은 만나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풋풋한 커플이었다. 이후 구하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 만나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아들의 공개 열애를 염두에 둔 듯, 용준형의 아버지는 "이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라"를 적은 답변에 대해 "구하라를 직접 본 적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아버지는 "준형이가 집에 데려와서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쾌활하고 명랑한 아가씨였다. 풋풋하고 예쁘게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애 사실이 공개돼) 사실 많이 놀랐다. 염려스러운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아빠의 마음이다"며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인터넷을 들어가 보니 팬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지금은 너무 좋지만, 어찌 됐든 아이돌이기에 조심했어야 했는데, 들키지 않았어야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관련, 멤버 장현승의 아버지는 "오히려 아들이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20대 초반, 이것저것 해봐야 하는 시기인데 너무 일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사랑도, 일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