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도 합성누드사진 나돌아…女스타 인권법 만들어야 할 판
  • 문다영 기자
  • 입력: 2012.02.16 09:39 / 수정: 2012.02.16 09:39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이 나돌았다. 2010년에 이어 두번째다./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이 나돌았다. 2010년에 이어 두번째다./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문다영 기자] 가수 장윤정, 탤런트 김정민에 이어 이번엔 걸그룹 소녀시대가 합성사진의 희생양이 됐다.

15일 오후 한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소녀시대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소녀시대 멤버 9명이 한복을 입고 단체로 서 있는 원본에 여성의 나체를 교묘하게 합성한 누드사진이었다. 이 사진에는 버젓이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 로고도 박혀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확산속도가 빠른 인터넷 특성상 소녀시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유럽을 비롯해 최근 활동을 시작한 미국시장에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지 실추는 한순간이다. 더욱이 해당 스타들이 입을 정신적 피해도 상당하다며 "도를 넘은 장난질"이라고 지적했다.

소녀시대 합성사진 유포는 2년전에도 일어난 바 있다. 2010년 7월 이들의 합성사진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유포돼 수원지방검찰청이 수사에 나섰고, 조사대상에 오른 유포자 92명 중 대부분이 초, 중고등학생인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이를 안 소녀시대 측이 대상자들이 처벌받지 않길 바란다고 나서면서 사건이 무마된 바 있다.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연예인 합성사진은 대상을 불문하고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비단 소녀시대를 비롯해 장윤정, 김정민 뿐 아니라 과거 김아중, 손예진, 송혜교, 추자현 등 수많은 여자스타들이 합성사진으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dym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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