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랑해? 그럼 먹어"…섹시사육녀, 남친 살찌우기 '헉'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2.02.15 07:00 / 수정: 2012.02.15 07:00
▲남자친구 체중을 150kg까지 찌우고 싶다고 밝힌 섹시사육녀. /tvN 화성인바이러스 방송 캡처
▲남자친구 체중을 150kg까지 찌우고 싶다고 밝힌 섹시사육녀.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남자친구를 더욱 살찌게 만들고 싶다는 '섹시사육녀' 화성인이 등장했다. 남자친구가 살빠질까봐 음식을 쉴새 없이 입에 넣어주는 독특한 사육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섹시사육녀' 이예슬 씨는 남자친구의 체중을 1년 만에 80kg에서 120kg으로 만들었다며 150kg이 목표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또 남자친구가 하루 1만칼로리를 흡입해야 하고 고기는 필수라고 주장했으며, 공복시간이 2시간이 넘으면 안되고 절대 누워서 먹지 말라는 비법을 자랑했다.

이어 화성인과 남자친구의 생활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영상 속 화성인은 아침 일찍 남자친구에게 짜장면 곱빼기를 시켜줬고 한 시간도 안돼 과자 3봉지와 핫바 1개, 장어 2마리를 대령했다.

남자친구가 배불러서 안먹겠다고 하면 화성인은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돼. 먹는 모습이 제일 섹시해. 나 사랑해? 그럼 먹어야돼. 남자답게 많이 먹어야지. 먹어~ 착하지~. 안 먹어? 나 화낸다?" 등 당근과 채찍으로 남자친구를 조련했다.

화성인은 "살빼는 운동은 안된다. 그럴거면 요가를 해서 숨쉬는 것만 편하게 하자"면서도 "제가 걷는 걸 싫어해서 업어주는 걸로 운동했으면 좋겠다. 갑자기 살이 쪄야 튼살이 생긴다. 고기에 마블링이 있어야 좋은 것 처럼 남자친구도 튼살이 있어야 사랑스럽다. 옆구리살 만지는 게 제일 좋다. 150kg까지 찌우는 게 목표"라고 독특한 이상관을 주장했다.

결국 이경규-김구라-김성주 세 MC가 "배는 나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나올 거다. 남자친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러면 안된다. 살찐 사람이 통계학적으로 수명이 단축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150kg은 무리"라고 만류했다.

그러자 화성인은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예쁘게 더 쪄주면 안돼?"라고 남자친구에게 부탁했고 그는 "건강하게 살게 좀 빼면 안될까? 내가 건강해야 돈을 벌 거 아냐"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보고 있던 이경규는 "오케이. 옆구리살 살리고 100kg! 낙찰"이라고 중재했다. 화성인은 체념한 듯 "제가 알아서 잘 관리할게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마무리 했고, 남자친구는 살을 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섹시사육녀 외에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비키니 의상과 가터벨트 차림을 즐긴다는 '한 뼘 패션녀'가 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