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누드응원 사진논란에 "나꼼수 패러디" 폭탄발언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2.02.08 12:51 / 수정: 2012.02.08 12:51
▲남성 누드응원 사진을 두고 소신발언을 한 곽현화. /곽현화 미투데이
▲남성 누드응원 사진을 두고 소신발언을 한 곽현화. /곽현화 미투데이

[박소영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31)가 남성 누드응원 사진으로 때아닌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 속에 숨겨진 뜻을 설명했다.

곽현화는 7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남자 누드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려했으나 어쩔 수 없었어요. 성욕감퇴제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방송 죽어라하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어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곽현화는 휴대전화 안에 있는 한 남성의 누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양쪽 콧구멍에 휴지까지 돌돌 말아 코피를 쏟은 듯한 코믹한 사진을 완성했다.

하지만 누드 사진의 수위가 높았고 이는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자 곽현화는 8일 오전 미투데이에 "남성 누드응원 사진보고 코피 터진다고 했다가 남성인권위원회에서 성희롱으로 저 고소하려한데요. 언니들 도와주세요. 전 그냥 몸 좋다 해서 말한건데 어떻게 해요"라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재미를 위한 것. 결국 곽현화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미투데이에 "고소한다고 하니 엄마가 너무 걱정하셔서…. 엄마! 고소같은 건 없어 ㅋ 남성인권위원회도 없어요, 걱정마세요. 개그한 거예요"라며 "그런데 엄마, 사람들이 안 웃어ㅜ 진심인 줄 알아. 난 역시 안 웃긴 개그맨이었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곽현화는 <더팩트>을 통해 사진을 올린 또 다른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나는 꼼수다' 비키니 시위에 여자들이 항의한 걸 패러디 한 것"이라며 "정치적 견해는 아니다. 다만 여자들이 여성성을 왜곡하는 게 싫어서 패러디 해봤다"고 숨은 뜻을 밝혔다.

곽현화는 6일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형수술을 옹호하며 "인공미도 하나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외에도 여성의 몸이 상품화는 되는 현상의 당위성을 알리며 소신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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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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