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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가족사를 공개한 김성은. /MBN 제공 |
[박소영 기자] '미달이' 김성은(21)이 가슴아픈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성은은 최근 종편채널 MBN '충무로 와글와글' 녹화에 참여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이틀동안 알지 못했다"고 충격 고백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성은은 "가족들이 사정상 모두 떨어져 지내야 했다.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돌아가셨지만 당시 아무도 알지 못했고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이틀이나 지나서야 알았다. 이미 부패가 시작되고 있는 상태였다"며 "아버지의 사망 추정 시간에 부재 중 전화가 와 있었다. 그때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더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해 현장을 숙연케 만들었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린 그는 "장례식이 끝난 후, 죄책감으로 몇 개월간 은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제정신으로는 살 수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해 동료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성은은 과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천방지축 미달이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유쾌 발랄한 매력을 자랑하던 그에게 슬픈 가족사가 있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성은의 눈물 어린 사부곡은 3일(오늘)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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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