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애·정태원 대표 '007 데이트'…'아테나로 꽃핀 사랑'(종합)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2.02.02 09:48 / 수정: 2012.02.02 09:48

▲ 배우 수애(오른쪽)와 정태원 대표가 밝게 웃으며 함께 이동 중이다./배정한 기자
▲ 배우 수애(오른쪽)와 정태원 대표가 밝게 웃으며 함께 이동 중이다./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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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경 배정한기자] '청순미의 대명사' 배우 수애(30)와 유명 영화·드라마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정태원(47)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통해 제작자와 연기자로 만난 수애와 정태원은 조심스럽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외부의 시선을 피한 가운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이들의 만남은 '흑룡의 해'인 올 해들어 부쩍 잦아졌으며 주로 정태원이 수애의 집을 찾아 에스코트하는 데이트 패턴으로 17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태원 대표와 수애의 교제는 연예계 종사자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연내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강남의 고깃집에서 오붓하게 식사 중인 정태원 대표(왼쪽)과 수애./배정한 기자
▲ 강남의 고깃집에서 오붓하게 식사 중인 정태원 대표(왼쪽)과 수애./배정한 기자

실제로 두 사람은 수애가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종영 이후 자주 데이트를 즐기며 돈독한 애정을 쌓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서울 강남 주변의 고깃집, 쌀국수 음식점 등에서 소박하게 식사를 하고, 테이크아웃 커피 등을 주문해 차안에서 함께 마셨다. 일반 연인들의 데이트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하나의 쌀국수를 시켜 둘이 나눠먹기도 했으며 설 연휴에는 강원도로 둘 만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다만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달랐다. 장소를 옮길 때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로 움직였으며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실 때는 정태원 대표가 두 잔의 커피를 주문해 수애가 있는 차 안으로 가져갔다.

데이트를 할 때마다 모자를 쓴 수애는 다른 연예인처럼 마스크나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지 않았다. 모자와 평범한 차림으로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식사를 할 때는 은근하게 정 대표와 눈을 맞추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누가 봐도 사랑의 눈짓을 전하는 연인 사이로 보였다.

과감한 커플룩도 눈길을 끌었다. 수애와 정 대표는 같은 디자인의 '커플 모자'를 함께 쓰고 다녔다. 또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갈 때는 보란 듯이 같은 브랜드의 패딩점퍼와 커플 모자를 매치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 모자와 패딩점퍼로 완벽한 커플룩을 연출한 수애(왼쪽)와 정태원 대표./배정한 기자
▲ 모자와 패딩점퍼로 완벽한 커플룩을 연출한 수애(왼쪽)와 정태원 대표./배정한 기자

수애는 정 대표의 남자다운 매력과 자상함에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를 잘 아는 연예 관계자는 "그는 남자답고 호탕해 여자가 아닌 남자가 보기에도 멋지고 자상함까지 갖춘 사람"이라며 "뿐만 아니라 연예계에 정통해 수애가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 대표는 수애의 소탈한 매력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수애는 넉넉치 않은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다른 여배우들 같지 않게 소탈하고 꾸밈이 없다. 매사에 진지한 성품도 정 대표의 마음을 흔들었을 것"이라며 이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 강남의 쌀국수 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 중인 수애-정태원 커플./배정한 기자
▲ 강남의 쌀국수 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 중인 수애-정태원 커플./배정한 기자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갖춘 몇 안되는 여배우로 손꼽히는 수애는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마이클 잭슨의 최초 내한공연을 성사시킨 정 대표는 공연기획자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드라마 제작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포화 속으로', '맨발의 기봉이' 등을 제작한 최고의 '흥행 메이커' 중 한 명이다. 제시카 알바와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의 결혼처럼 유명 여배우와 제작자의 만남이 과연 결혼으로 이어질 지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함께 자리를 이동 중인 정태원 대표(왼쪽)과 수애./배정한 기자
▲ 함께 자리를 이동 중인 정태원 대표(왼쪽)과 수애./배정한 기자

▲ 정태원의 자동차에 나란히 탑승 중인 정태원 대표와 수애./배정한 기자
▲ 정태원의 자동차에 나란히 탑승 중인 정태원 대표와 수애./배정한 기자

▲ 1월 데이트를 마친 후 수애를 태운 정태원 대표의 차량이 수애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배정한 기자

▲ 1월 데이트를 마친 후 수애를 태운 정태원 대표의 차량이 수애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배정한 기자

한편 정태원 대표는 2일 <더팩트>과의 통화에서 "수애와는 제작자와 연기자로서 만남을 가졌을 뿐"이라며 수애와의 교제사실을 부인했다. 수애의 소속사 측은 "여배우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본인과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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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02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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