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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해품달' 아역들의 연기연장을 요청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아래는 6회부터 등장하는 성인연기자 정일우, 한가인, 김수현/MBC '해품달' 방송캡처, 배정한 기자
[ 문다영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이 연일 화제다. 주연을 맡은 한가인과 김수현에겐 즐거운 일이지만 아역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아역분량을 늘려달라"는 게시글이 폭주하면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3회까지 방영된 '해품달'은 아역들의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훤(여진구)이 아직 가례도 올리지 않은 15세로 설정돼 있는 것을 비롯해 허연우(김유정)는 13세, 연우를 짝사랑 하는 양명은 16세로 알려졌다.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지만 이들의 풋풋한 사랑은 때론 흐뭇하고, 때론 애절할 만큼 진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탓에 6회까지로 계획된 아역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아역들의 분량을 더욱 늘려달라", "15회까지 아역들로 가도 좋을 것 같다", "연기 잘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몰입하고 싶다"는 등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DVD에서만이라도 아역들의 비중을 더 늘려달라"고 벌써부터 DVD 구매예약을 하는 시청자도 있다.
이 탓에 성인연기자들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가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끄는 것은 호재지만 아역들에 몰입도가 높은 것은 분명 악재다. 과거에도 아역과 성인연기자가 구분돼 있는 작품들 대부분이 시청자들이 성인연기자에 재몰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런 이유로 지난주 '해품달' 방영 후 시청자들은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성인연기자로 교체되는 6회가 걱정된다",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긴장 좀 될 듯", "아, 성인으로 바뀌고 나서 어색하면 어쩌지"라는 등 우려섞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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