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코스피, 새 정부 출범 후 38.9%↑…韓 경제 조금씩 활기"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10.20 17:39 / 수정: 2025.10.20 17:39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9월 취업자 수 증가 등 근거 제시
"국가적 소비 '붐업'…기업 성장 위한 '도약대' 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후 코스피가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20일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및 경제관계장과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는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가 언급한 우리 경제 회복 근거는 주가 상승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정책효과, 1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9월 취업자 수 증가(31만2000명) 등에 기반한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17일 종가 기준 3748.89를 기록하고 20일 마침내 3800선을 넘어섰다. 이는 새 정부 출범일인 지난 6월 2일(2698.97) 대비 38.9% 오른 수치다.

구 부총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9월 취업자 수는 1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며 "주가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지난해보다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20%를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등 이벤트도 경제 활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일으키겠다. 상생페이백도 9월부터 시행해 415만명에게 2414억원을 이미 환급했다"며 "시중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초혁신경제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는 만큼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겠다는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스마트농업과 수산업 등은 오는 2026년 혁신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AI 솔루션 개발과 전문 기업의 성장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기업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도약대'가 되겠다"며 "초혁신경제와 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기업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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