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비올 지분 85% 확보…상폐까지 추가 매수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7.09 10:20 / 수정: 2025.07.09 10:20
주식 포괄적 교환·장내 매수 등 이어질 전망
9일 VIG파트너스는 비올 지분 85.3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9일 VIG파트너스는 비올 지분 85.3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비올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85%를 확보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G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주당 1만2500원의 공개매수를 통해 비올 보통주 2849만주(83.5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목표수량인 3743만8265주에는 미달됐다.

이에 VIG파트너스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등 제도를 활용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을 취득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장내 매수도 진행해 소수주주들에 매각 기회도 보장할 계획이다.

VIG파트너스 측은 "적절한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판단할 경우 가능한 신속하게 비올의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한 조치로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설립된 비올은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 원천 기술과 고주파 신호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주름 개선, 피부 리프팅 등 관련 기기를 개발한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 2020년 IBKS제11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고,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VIG파트너스에 매각됐다. 비올 최대주주인 DMS는 SPC에 주주로 남아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