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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9.4%…전월비 4.1%p ↑
입력: 2024.10.15 14:23 / 수정: 2024.10.15 14:23

10월 입주전망은 5.2p↓…수도권·지방 양극화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더팩트|황준익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69.4%로 전월 대비 4.1%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79.2%에서 82.5%로 3.3%p 상승,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6.2%에서 66.6%로 0.4%p 소폭 상승, 기타 지역은 59.4%에서 66.5%로 7.1%p 상승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5.5%p(82.2%→87.7%) 상승했으며 인천·경기권도 2.1%p(77.8%→79.9%) 소폭 올랐다. 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실행, 대출규제 등으로 수요자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짐에도 수도권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지방은 강원권(58.7%→53.3%) 5.4%p 하락을 제외하고 광주·전라권 7.0%p(61.8%→68.8%), 대구·부산·경상권 6.5%p(60.4%→66.9%), 제주권 3.0%p(64.5%→67.5%), 대전·충청권 2.0%p(65.5%→67.5%) 모두 상승했다.

강원권은 상대적으로 지역내 총생산(GRDP)이 낮은 지역으로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인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입주 원인으로 분양권 매도 지연(10.6%→0.0%)은 감소한 반면 기존 주택매각 지연(38.3%→47.2%), 잔금대출 미확보(25.5%→32.1%), 세입자 미확보(17.0%→18.9%) 요인은 크게 증가했다.

최근 대출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선호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분양권 매도 지연은 대폭 감소한 반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요인은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신축 아파트의 높은 전세가로 인해 세입자 미확보 요인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3.1으로 5.2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6.4p(92.8→109.2) 상승하는 반면 광역시는 4.2p(85.9→81.7) 하락, 도 지역은 14.0p(88.4→74.4)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8.6p(102.8→111.4), 인천은 22.8p(84.6→107.4), 경기는 17.7p(91.1→108.8) 모두 대폭 상승해 기준선 100을 넘어서면서 올해 가장 높은 입주전망을 보였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과 그로 인한 매수심리 개선을 기대하는 주택사업자들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충남 38.4p(107.6→69.2), 전북 25.0p(100.0→75.0)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14.2p(86.9→72.7) 하락해 올해 가장 낮은 입주전망을 보였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은 계속되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 적체, 아파트 가격 하락,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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