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의 개소식을 진행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가 미국에 통합 제작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센터 개소식에는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존 펠리토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로지스틱스(WWL)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브룬스윅 지역 항만·물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반제품을 주문 사양에 맞춰 현지에서 조립·완성하는 시설이다.

약 1만2500평 규모로 지어진 센터는 기존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각 운영하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조립 센터를 합친 곳이다. 양사는 규모 경제를 통한 유무형 시너지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로로선을 많이 취급하는 브룬스윅항 접근성 효과를 기대한다.

조립·생산 라인 통합 운영은 공정 유연성과 효율성을 함께 올릴 수 있어 시장 맞춤형 제품 생산과 적시 공급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HD현대 설명이다.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전략적 교차 판매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조영철 사장은 "센터 설립은 북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될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활용해 제품 품질과 납기,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해 선진시장에서 톱티어 도약 기회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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