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많은 판매량…친환경차가 상승 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8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전동화 세단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8월 미국 시장에서 총 16만18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5월(17만4043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8월 미국 판매량이 7만9278대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7만5217대로 지난해 8월보다 4.3% 늘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8월 738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5%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3만2938대로, 올해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8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확인됐다. 사상 처음으로 월간 2만대 판매를 넘은 것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