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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 어디까지 왔나…삼성·LG전자, AI 앞세워 'IFA 2024' 출격
입력: 2024.09.05 11:16 / 수정: 2024.09.05 11:16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주제로 일상 변화 소개
LG전자, 생성형 AI 탑재한 LG AI홈 솔루션 선보여


삼성전자 모델이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전시 주제인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인공지능(AI) 경험을 주제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 2024'는 139개국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IFA 2024'에 참가,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 있는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보안, 개인정보 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2014년 인수 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가입자 수 약 3억5000만명 이상의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초연결 시대에 필수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 기술도 소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지속가능성존'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설명한다. 또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

'쉬운 연결과 제어존'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 △집안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퀵리모트'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안전과 건강존'에서는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 '갤럭시링'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지한 후,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수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하는 것을 시연한다.

'B2B 솔루션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B2B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로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까지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전시관 입구인 AI홈 게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전시관 입구인 'AI홈 게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는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기기를 적극 소개한다. 앞서 회사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도 이번 'IFA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 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하고,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폴드6·Z플립6'와 링·워치7·워치울트라·버즈3 시리즈를 통해서는 확장된 갤럭시 AI 경험을 보여준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고객과 공감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항상 고객과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로, 가전 업계 최초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사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을 바라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을 바라보고 있다. /LG전자

먼저 가로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를 지나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에서는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가운데 은퇴 후 제2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고객의 모습을 보여준다. 'LG 씽큐 온'은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핑하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LG전자는 AI홈 덕에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도 제시한다. 고객이 전용 카메라가 탑재된 LG 스마트 TV로 홈트레이닝 앱에 접속하면, AI가 사용자의 운동 모션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는다.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이동형 AI홈 허브가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케어 맞춤 AI홈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을 바꾸고, 온·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홈파티를 즐기는 데 익숙한 'YG(Young Generation)세대' 맞춤 공간에서는 전문 셰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식단을 물어보고 레시피를 추천받는 등 'LG 씽큐 온'과 대화하며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를 완성하는 'AI 쿠킹쇼'를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LG AI홈의 강점도 소개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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