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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국에 2나노 공장 건설…파운드리 지속 확대
입력: 2024.09.04 08:41 / 수정: 2024.09.04 08:41

53조7000억원 투입…총 3개 공장 가동 전망

대만 TSMC가 미국에 3번째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TSMC
대만 TSMC가 미국에 3번째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TSMC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최첨단 공정을 도입하는 제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400억달러(53조7000억원)을 투입해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첫 번째 공장은 내년 상반기 4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며, 두 번째 공장은 오는 2028년부터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구조의 2나노 공정 기술을 채택한 웨이퍼를 생산한다.

이번 피닉스 공장은 앞선 두 공장의 생산이 시작되기도 전에 추가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다.

애리조나주 건설하고 있는 3곳의 팹에 설치하는 클린룸의 규모는 동종 업계 팹의 2배에 달할 전망이며 약 6000여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2분기(4~6월) 208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시장에서 62.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업계 2위 삼성전자(11.5%)와 50%가 넘는 격차다.

한편, 대만 언론들은 TSMC가 오는 2026년 하반기 양산하는 A16(1.6나노 공정) 제품이 벌써부터 대기 수요가 발생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생성형 AI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 개발 용도로 이 공정을 예약했다.

오픈AI는 당초 TSMC와 전용 웨이퍼 공장 건설을 논의했으나 미국 기업인 브로드컴과 마벨의 협력 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브로드컴·마벨이 오픈AI의 반도체 개발을 위해 TSMC의 3나노와 A16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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