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 제자리로
28일 동양생명은 오후 2시 기준 전날보다 19%대 급락한 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생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확정 소식에 19%대 급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16% 내린 69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저가는 20% 넘게 하락한 6900원이다.
동양생명의 급락세는 이날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인수하기로 확정 발표하면서 그간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호재들이 소멸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7일(4040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올해 6월까지 4000~5000원애 주가에서 횡보했으나, 7월 들어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지면서 최고 9440원(7월 31일)까지 주가가 올랐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안을 확정했다. 인수 가격은 총 1조5493억원이며, 계획대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면 자산 50조원가량의 대형 생명보험사가 출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