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대 하락세…장중 2500선 무너져
5일 오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5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도 사이드카가 걸리는 등 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01%(78.40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150지수는 6.23%(80.87포인트) 내렸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에는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전 11시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08%(18.65포인트) 하락하자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한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