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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경영권 분쟁 재발…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 위기
입력: 2024.04.19 10:32 / 수정: 2024.04.19 10:32

구자학 선대회장 장녀 구미현 씨, 남편 이영렬 씨 사내이사 선임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 상단)이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임영무 기자.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 상단)이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임영무 기자.아워홈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워홈 남매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고 구자학 아워홈 전 회장의 장녀 구미현 씨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지은 부회장 측은 구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렸지만, 의결에 실패했다. 구 부회장은 오는 6월 사내이사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구미현 씨와 남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구미현 씨 제안으로 의결 안건에 올랐고 가결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구 전 부회장의 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배당 한도를 2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은 부결됐다.

아워홈의 지분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씨가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삼녀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 지분을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

아워홈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최소 3인 이상 사내이사가 필요한데, 아워홈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2명만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구지은 부회장 측은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진입을 다시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회장과 구미현·구명진 씨는 지난 2021년 6월 4일 구 전 부회장 대표이사 해임에 찬성하면서 공동 협약을 맺었다. 당시 대표이사였던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후 구 전 부회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구 부회장을 고소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의 이사 보수 한도 총액 결의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부회장과 아워홈 측은 문제가 없으며, 구 전 부회장의 한도를 넘은 보수 수령이 위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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