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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美 암연구학회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24.04.11 09:58 / 수정: 2024.04.11 09:58

IN-119873, 연내 비임상 완료 후 1상 IND 목표

HK이노엔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2024에서 발표했다. /HK이노엔
HK이노엔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2024에서 발표했다. /HK이노엔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HK이노엔이 지난 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

HK이노엔이 발표한 효력 결과에 따르면 'IN-119873'은 L858R 변이를 포함한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내성변이(T790M·C797S 이중변이 또는 삼중변이)에서 우수한 효력을 보였으며 뇌전이 모델에서 역시 뛰어난 효력을 나타냈다.

IN-119873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과 병용 시 EGFR 변이에 더욱 강력한 결합력을 보였으며 정상 EGFR에 대한 저해능이 거의 없어 기존 EGFR-TK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EGFR-TKI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절반이 EGFR L858R 변이 환자이며 이들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 투약 시 낮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의 IN-119873은 오시머티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력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네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격한다.

IN-119873은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 아니라 3세대 EGFR-TKI와 병용 요법에서도 우수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IN-119873은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비소세포폐암 표준 치료제에 한계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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