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외과 사업자 4.95%·이비인후과 매출 60.86%↑
성형외과·내과소아과·피부비뇨기과 매출 두자릿수↑
사업자는 한자릿수↑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진료과목별 사업자 수는 신경정신외과의원, 매출은 이비인후과의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의대생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진료과목 중 지난해 신경정신외과의원 사업자가 증가율이 전년 대비 4.9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과목은 이비인후과의원으로 60.86% 상승했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를 확대했다. 국세통계포털(TASIS)에서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통해 업종 및 지역을 선택해 다각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업종별·지역별 평균 연매출과 전년 대비 증감 현황 통계를 새롭게 공개했다.
국세통계포털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 따르면 의료분야 2023년 말 기준 사업자수와 2022년 기준 연매출 증가율은 각각 신경정신과의원이 4.95%, 이비인후과의원이 60.86%로 가장 높았다.
신경정신과의원 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4.95% 증가한 2206명이며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11년 8개월이다. 평균 연매출은 9억3179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4.64% 늘었다.
이비인후과의원 평균 연매출은 전년 대비 60.86% 증가한 9억752만원이다. 개업을 하면 평균 15년 6개월간 사업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진료과목 사업자수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나타났다. 연매출 증가율은 성형외과, 내과·소아과, 피부·비뇨기과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성형외과의원 평균 연매출은 14억3146만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사업자수는 0.98% 증가한 1641명으로 나타났다. 평균 사업 존속연수는 7년 5개월이다.
국세포털통계에 따르면 서비스업 병의의원 사업자수 증가율은 대부분 한자리다. 사진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내과·소아과의원 평균 연매출은 9억3794만원이며 전년도 대비 18.57% 증가했다. 사업자 수는 1.28% 증가한 1만1923명이며 평균 사업 존속연수는 15년 3개월로 나왔다.
피부·비뇨기과의원 평균 연매출은 전년 대비 12.79% 증가한 11억2834만원으로 확인됐다. 사업자 수는 4638명으로 4.46% 늘고 개업을 하면 평균 8년 4개월 이어갔다.
일반외과의원 평균 연매출은 16억1196만원으로 6.25% 상승했다. 사업자 수는 5564명으로 2.79% 늘었다. 일반외과의원의 평균 사업 존속연수는 12년 7개월이다.
△산부인과의원 평균 연매출 12억5687만원(3.34%·이하 증가율), 사업자 수 1753명(0.63%) △안과의원 평균 연매출 20억4219만원(0.5%), 사업자 수는 1770명(1.14%) △치과의원 평균 연매출 7억4071만원(3.26%), 1만9362명(0.94%)로 나타났다.
한방병원·한의원의 경우 평균 연매출은 5.61% 증가한 4억6871만원이며 사업자 수는 0.52% 늘어난 1만5238명이다.
종합병원 평균 연매출은 5.39% 늘어 73억3942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종합병원 사업자 수는 3460명으로 0.35% 유일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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