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4~6월(2분기) 연료비조정단기를 kWh 당 5원 전분기와 같이해 전기요금을 동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전기계량기.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4~6월(2분기) 연료비조정단기를 kWh 당 5원 전분기와 같이해 전기요금을 동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를 산정하면 kWh 당 -2.5원으로 적용해야하지만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전분기와 같은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43조원의 누적적자로 인해 연결 기준 한전 총부채는 202조원까지 늘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이자로만 지출한 비용이 4조4000억원이다.

최근 물가 상승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 2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 물가 등의 상황을 본 뒤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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