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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KAIST와 맞손…"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반 마련"
입력: 2024.02.21 09:23 / 수정: 2024.02.21 09:23

대전 KAIST 본원에 공동연구실 설립…30여명 규모 4년간 운영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차에 쓰일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자율주행 시장에 필수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신호 검출 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KAIST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30여명 규모로 구성돼 4년간 운영된다.

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공동연구실 운영을 총괄하며 △기술 동향 파악 △연구 방향 제시 △핵심 아이디어 도출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지원을 할 계획이다.

KAIST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팀별 전문 분야 세부 연구를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온칩 센서'를 활용하면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지만, 차세대 신호 검출 기술 '주파수 변조 연속파'를 활용한 방식으로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변화하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차이를 측정해 거리를 검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신호 잡음이 적고 사물과 상대 속도까지 산출할 수 있다. 태양광 등 외부 광원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어 악천후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으로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KAIST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이자 완성차 업체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 요구되는 기술"이라며 "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공동연구실이 설립되는 만큼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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