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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수직증축 리모델링 해법 '포스트텐션 공법' 개발"
입력: 2023.06.07 09:18 / 수정: 2023.06.07 09:25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
신기술·신공법 검증 단계 생략 가능
"사업기간 1년 이상 단축"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검증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검증하고 있다. /DL이앤씨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불리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

일반적인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할 경우,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릴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법이 제안됐으나 기술검증 문제로 그동안 안전성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조합 대부분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수평·별동증축 수준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하는 차별화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

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고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설명도.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설명도. /DL이앤씨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의 기술적 검증연구를 수행한 강현구 서울대 교수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을 제시한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이 공법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만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한 뒤,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과 기술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또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의 기술 검증을 통해 IEBC 등 국제설계기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

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아파트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특히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또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해 LERA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사당제일과 일산후곡 11·12단지 등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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