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심으로 인기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2월 야심차게 선보인 K-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2월 야심차게 선보인 K-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두번쫄깃 베이글'은 하루 약 7만개 이상 팔린 셈이다. 이는 기존 스테디셀러인 단팥빵, 소보루빵의 일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로 이례적이다. 까다로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아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번쫄깃 베이글'은 약 1여 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낸 점이 큰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일부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인 후, 올해 2월 9일부터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를 본격화했다. 판매 시작과 함께 여러 가맹점에서 당일 생산된 베이글이 조기 품절됐다.
인기 요인은 쫄깃한 식감이다.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이 차원이 다르다", "기존 베이글의 고정관념을 깬 완벽한 쫄깃함", "두번쫄깃 이라는 이름처럼 베이글 중에 쫄깃함을 극대화시켰다" 등의 소비자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두번쫄깃 베이글'은 약 1여 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낸 점이 큰 특징이다. /SPC |
실제 이번 제품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은 베이글의 원조인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뉴욕식 베이글을 깊이 연구한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끓는 물을 넣어 반죽하고,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겉과 속이 모두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베이킹 온도보다 훨씬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내 수분을 잡고 속이 촉촉한 베이글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특허받은 SPC그룹만의 토종 효모와 유산균을 조합한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上味種)'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부한 맛까지 더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서 선보인 '두번쫄깃 베이글'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우 감사하다"며 "올해 베이글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대중화 되어 국내시장에서 식사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