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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추천이사 선임 또 부결…다섯 번째 고배 
입력: 2022.03.25 11:37 / 수정: 2022.03.25 11:39

배당성향 26% 확정 

KB금융그룹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그룹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KB금융의 다섯 번째 노조추천이사 도입 시도가 또다시 좌절됐다.

25일 KB금융지주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와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2명이 올랐다.

이 중 사측이 추천한 최 교수가 새 사외이사로 올랐으며, 김 전 부행장의 선임안은 부결됐다.

김 전 부행장은 KB금융 노조가 지난달 주주제안서를 통해 추천한 인물이다.

주주들은 노조가 추천한 김 전 부행장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 안건이 통과하기 위해선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5%,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찬성률은 4.53%에 그쳤다.

KB금융의 노조추천이사 도입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3월부터 이번 주총까지 매년 노조추천이사 도입에 도전했으나 주주 반대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연도에는 ISS 등 외국계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대 영향이 컸다.

류제강 KB금융 노조위원장은 "노조추천이사는 노사 간 대립이나 노동자 입장 대변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취약 부분인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를 보완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일한 안건이 5년 연속 올라오고 있는데 주주들의 표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B금융은 지난해 결산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을 294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지급된 주당배당금 750원을 제외한 결산 배당금은 2190원이다. 이에 따른 배당성향은 25.9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2018년 25%, 2019년 26%를 회복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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