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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앱스, 개발 스튜디오 신임 디렉터로 20대 2명 깜짝 발탁
입력: 2022.03.25 09:55 / 수정: 2022.03.25 09:57
강현빈(왼쪽) 신임 디렉터와 김병우 신임 디렉터 /쿡앱스 제공
강현빈(왼쪽) 신임 디렉터와 김병우 신임 디렉터 /쿡앱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가 20대 개발자를 개발 조직 수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개발 스튜디오 퍼플 오션과 플레이그라운즈를 이끌 강현빈·김병우 디렉터가 그 주인공이다. .퍼플 오션 스튜디오 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강현빈 디렉터는 올해 29살이다. 지난 2020년 4월 쿡앱스에 인턴으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강 디렉터는 입사 후 대인전 디펜스 게임 '랜덤 카드 디펜스: 배틀 아레나' 출시 과정에서 시스템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다. 지난해 6월에는 '머지 매너: 써니 하우스' 프로젝트 제안·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다.

북미 타깃 퍼즐 게임 개발에 특화된 플레이그라운즈 스튜디오의 김병우 신임 디렉터 또한 올해 28살로 20대다. 지난 2019년 7월 신입 기획자로 입사한 김 디렉터는 2년 6개월 만에 쿡앱스 주요 개발팀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

김병우 디렉터는 쿡앱스 핵심 매출원인 매치3 퍼즐 게임 '마이 홈 디자인' 시리즈 중 단일 타이틀로 글로벌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던시티'의 시장 조사, 콘텐츠, BM 설계 등을 담당하며 메인 기획자로 일해 왔다. 이후 신규 타이틀 출시와 매출 향상 등 공로를 인정받아 쿡앱스 역대 최연소 디렉터로 발탁됐다.

쿡앱스 인사담당자는 "20대 신임 디렉터의 발탁은 학력이나 성별, 나이, 경력 연수 등 전형적인 인적 요인은 철저히 배제하고 입사 후 보여준 성공 경험과 제작 성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만 판단한 결과물"이라며 "캐주얼 게임 시장의 주류층인 MZ세대의 젊은 감각에 뒤처지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쿡앱스 대표는 "수평적인 사내 문화 조성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제작 환경에 맞춰 보다 유연한 인사 제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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