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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잘못 고르면 '0주'…LG엔솔 마지막날 유리한곳 '하이證'
입력: 2022.01.19 08:07 / 수정: 2022.01.19 08:07

첫날에만 32조 뭉칫돈…0주 배정 사태도 속출

19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7개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 청약에서 종합 경쟁률이 20.5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KB증권에 청약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남윤호 기자
19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7개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 청약에서 종합 경쟁률이 20.5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KB증권에 청약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에 첫날에만 32조70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1경520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기록한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의 열기도 뜨거워지는 가운데 청약 마지막 날 개인투자자 간 눈치싸움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KB·신한금융투자·대신·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신영·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 지점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청약에서 종합 경쟁률이 20.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는 237만 5301명, 청약주식수는 2억1765만 주에 달했다.

뜨거운 청약 열기로 인해 첫날부터 예상 균등배정 주수가 '0주'를 나타낸 증권사도 나온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첫날 경쟁률이 95.87대 1까지 치솟아 최소 10주를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1주를 받을 확률이 41%까지 낮아졌다. 10명 중 6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청약 둘째 날인 이날은 청약 마지막 날 투자자가 몰리는 통상적인 흐름에 의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최소 증거금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첫날 청약자가 2만4933명 몰린데 더해 경쟁률은 8.76대 1을 기록했다. 최소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4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례로는 20주부터 1주로, 만약 20주(300만원)를 청약했다면 5~6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인수단으로 참여하며 가장 적은 물량(22만1354주)을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IPO 주관사 참여 경험이 많지 않아 계좌를 확보한 이들이 많지 않았던 게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역시 첫날 경쟁률이 9.87대 1에 그치면서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4주를, 비례로는 20주부터 1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29만 명의 청약자가 몰렸음에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KB증권 다음으로 많은 물량(243만 주)을 확보해서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지난해 다수의 대어급 IPO(기업공개) 주관 및 인수사로 나서면서 계좌를 지닌 투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계좌 수가 적은 하이투자증권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이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 이어 현재까지 집계된 경쟁률에 의해 신영증권(3.96주), 신한금융투자(2.97주), 하나금융투자(2.19주), KB증권(1.87주) 순으로 균등 배정 공모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약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부터 청약 수요가 몰리며 증권사별 경쟁률이 크게 치솟을 수 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배정된 물량 대비 경쟁률 등에 의해 결정된다. 배정된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고,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증권이 각각 243만4896주, 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신영·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1354주 씩이다.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청약증거금 환불은 21일, 상장은 27일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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