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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 사장 "집값 안정과 주거불안 해소할 것"
입력: 2021.11.15 18:10 / 수정: 2021.11.15 18:10
김헌동 서울주택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취임사를 통해 집값 안정과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정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취임사를 통해 "집값 안정과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정 기자

취임사서 '반값 아파트' 공급의지 피력

[더팩트|이민주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공사(SH) 신임 사장이 15일 "서울시민에게 좋은 주택을 보다 많이 공급해 집값 안정과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토지임대부주택(반값 아파트)' 추진 등 의지가 담긴 취임사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향후 3년간 SH공사를 이끌게 된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주택 문제로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살 곳 잃은 서울시민들은 속절없이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 본질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공급 확대만으로는 주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없다. 우선 대규모 택지는 물론 소규모 택지를 확보하고, 공공 보유 택지부터 빠르게 확보하겠다"며 "교통과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택지와 공공주택을 확보하고 민간보다 양질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인근 집값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나아가 서울 전 지역에 유휴부지 등의 토지를 확보하여 공공택지로 개발하고 토지를 비축하여 필요할 때 즉시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 발굴과 확보를 위한 조직을 강화하겠다"며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에 SH공사가 참여하여 민간과 선의의 경쟁과 선도를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건에서 비롯된 주택 공기업에 대한 불신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LH 일부 임직원의 투기 사건, 세종시 특별공급 문제, 대장동 공기업 임원 등의 부패로 공기업에 대한 신뢰가 추락해 부도덕하다는 이미지가 심각하다"며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비위 행위를 예방하고,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행정사무 감사 등에서 정보공개 요구가 잦은 자료나 과거 10년간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 원가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인터넷 등에 상시 공개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SH공사 사장으로서 함께 서울의 주택과 주거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 열정을 쏟겠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김 신임 사장을 공식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7일 이래 공석이던 SH공사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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