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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로지역 GDP, 올해 4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1.10.10 19:16 / 수정: 2021.10.10 19:16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중 유로지역 국내총생산(GDP)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중 유로지역 국내총생산(GDP)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유로지역 경기회복 모멘텀 평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유로지역이 기대보다 빠른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존 전망치보다 발빠른 회복으로 올해 4분기중 유로지역 국내총생산(GDP)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0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향후 유로지역은 소비회복 가속화 인프라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기존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전염병에 의해 발생해 충격이 컸던 반면 백신 접종과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힘입어 과거 위기보다 단기간 내에 빠른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최근 유로지역 경제는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델타변이 정도와 공급차질 영향에 따라 회복속도가 상이한 상황이다. 델타변이가 크게 확산된 스페인과 그렇지 않은 이탈리아의 회복세가 크게 엇갈렸으며 제조업 중심의 독일은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1.6%로 역내 평균(2.2%)을 하회했다.

한은은 "보건위기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는 가운데 견실한 소득 고용여건을 바탕으로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이 유로지역의 성장세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개별국가의 긴급 재정지원은 점차 종료되고 있으나 EU 차원의 인프라 투자계획인 경제회복기금 7200억 유로의 집행이 시작되면서 투자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국의 백신접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고, 경제 주체의 일상적 경제 활동에 큰 제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축적된 재정과 견조한 노동 수요 등이 향후 소비 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동 제한 완화, 백신증명서 보급 등이 역내 관광 활성화로 작용해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유로지역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반도체·물류차질 등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유가·천연가스가격 등 에너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GDP가 회복하는 시점을 당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내년 2분기나 되어야 유로지역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달에는 올해 4분기로 내다보는 등 시점이 당겨졌다.

한은은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여타 신흥국도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로지역의 견조한 성장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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