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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사조 회장 해임해야" 뿔난 소액주주들 경영권 교체 나선다
입력: 2021.09.13 11:57 / 수정: 2021.09.13 11:57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에서 주진우(사진) 사조그룹 회장을 해임하고,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입성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사조산업 홈페이지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에서 주진우(사진) 사조그룹 회장을 해임하고,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입성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사조산업 홈페이지

사조산업 14일 임시주주총회 예정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오너 경영인의 해임과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후보의 이사회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열리는 사조산업 임시주주총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의 임시주총이 열린다. 이날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소액주주간 표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에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을 해임하고,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입성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너일가로 인해 기업가치가 훼손돼 소액주주가 경영 감시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골프장 합병에서 시작됐다. 사조산업은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계열사 골프장 캐슬렉스 서울과 캐슬렉스 제주 합병을 시도했다. 캐슬렉스 서울 지분은 사조산업이 79.5%, 사조씨푸드가 20%, 주진우 회장이 0.5%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캐슬렉스 제주는 지난해 2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골프장은 주진우 회장의 아들 주지홍 사조산업 상무가 49.5%로 최대주주이다. 그 뒤를 이어 사조시스템즈 45.5%, 캐슬렉스서울 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도 주지홍(39.7%) 부사장이다.

주지홍 상무의 골프장이 본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한 합병이 아니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회사는 합병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사조그룹 소유 골프장 손실과 해외 사업 부실 등 의혹도 제기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오너일가의 직접 소유지분은 21%로 매우 낮은데, 사조산업의 지원으로 성장한 사조시스템즈와 기타 계열사 등의 지분을 이용, 과반 지분을 확보해 사외이사들 마저 총수 사람으로 절대권한을 행사하는 지배 체제"라며 "독립 인사가 단 한명이라도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정관변경에 지분쪼개기에 차명주식까지 동원 하는 등 갖은 무리수를 쓰고 있는 오너 일가를 주주들이 꾸짖어야 한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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