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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3·플립3' 질주 속 '아이폰13' 출격…9월 스마트폰 시장 뜨겁다
입력: 2021.09.01 00:00 / 수정: 2021.09.01 00:00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갤럭시Z폴드3·플립3' 판매 본격화…'아이폰13' 시리즈는 9월 중순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9월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 경쟁이 시작된다. 또 점유율 순위 다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카드'도 제시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달 27일 '갤럭시Z폴드3·플립3' 공식 출시 이후 각 국가의 현지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미디어·파트너 대상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역 시스템을 갖춘 체험 매장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30여 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초반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사전 개통 첫날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 개통됐으며, 현재까지 100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세련된 디자인 등 품질을 높이면서도 전작 대비 40만 원가량 저렴해진 가격을 책정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는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중국 제조사가 강세인 인도에서는 예약 첫날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이뤄졌다. 특히 다음 달 10일 출시 예정인 중국(점유율 0.5% 수준)에서 구매 대기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그동안 외면받아왔던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 결정의 주요 요건인 기능·디자인·가격 등 삼박자를 모두 충족했다는 호평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 현상에 머물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는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는 등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궁극적 목표는 폴더블폰을 주류 브랜드로 키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전작 아이폰12. /최수진 기자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전작 '아이폰12'. /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이달 신작을 내놓으며 하반기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애플은 이달 중순 신작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총 4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며, 모든 모델에 차세대 프로세서인 A15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도 전작과 비슷한 699~1099달러다.

애플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흐름 자체가 불편하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아이폰13' 시리즈를 통해 애플이 굳건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갤럭시Z플립3'가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 '아이폰' 고객을 흡수하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아이폰13'의 성적에 더욱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과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샤오미도 하반기 신제품 추가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하루 전날 새 스마트폰 '미믹스4'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기도 했다. 9월 출시 예상 제품으로는 '미10T'의 후속인 '미11T' 시리즈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이어 중저가폰을 새롭게 출시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50만 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A52s'를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전용 모델로 가격대가 더 저렴한 '갤럭시A22 5G'와 '갤럭시F42 5G'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모델 성능을 일부 절충, 가격대(70만~80만 원)를 낮춘 '갤럭시S21 FE'도 이달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단말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인 삼성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판매량이 대중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LG전자의 빈자리를 누가 메웠을지, 나아가 하반기 이후 삼성(18%)·샤오미(16%)·애플(15%) 간 점유율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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