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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천하무적' 담원 기아…3연속 LCK 챔피언
입력: 2021.08.29 00:00 / 수정: 2021.08.29 03:32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 선수들과 코치진이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 선수들과 코치진이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관록의 T1 꺾고 정상 등극…다음 타깃은 2021 롤드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담원 기아가 3연속 LCK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최강 팀임을 다시 입증했다.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렸던 T1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간절한 꿈을 미뤘다.

담원 기아는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에서 T1에 3-1 승리를 거뒀다. 2020년 LCK 서머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담원 기아는 올해 스프링에 이어 서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은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올해 정규 리그 성적만을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막상막하의 기량을 보였기 때문이다. 담원 기아와 T1은 서머 정규 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지난 6월 11일 1라운드에서는 담원 기아가 2-1로 승리했고 지난 7월 17일 2라운드에서는 T1이 2-1로 이겼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진 이날 결승전은 담원 기아가 1, 2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T1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T1은 3세트 '페이커' 이상혁과 '칸나' 김창동의 분전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기도 했다. 숨 막히는 우승 경쟁은 4세트에서 갈렸다. 초반에 밀리던 담원 기아는 결정적인 순간에 '페이커'의 라이즈를 두 번이나 잡아내 흐름을 탄 뒤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쇼메이커 허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쇼메이커' 허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LCK 명문가 T1과 실력파 담원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진정한 실력자들이다" "쫄깃한 게 재미있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우승을 확정 짓자 상기된 얼굴로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2021 LCK 스프링'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는 이날 "LCK를 대표해서 1시드로 가는 만큼 꼭 LCK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서 르블랑을 선택해 최단기인 955일 만에 11번째 LCK 1000킬을 달성했다.

'꼬마'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이번에 LCK 우승 경력을 10회로 늘렸다. 김 감독은 "MSI에서는 준우승했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담원 기아 선수들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또 다른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T1과 담원 기아에서 각각 여덟 번, 두 번의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LCK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은 기존보다 한 팀 더 늘어난 네 팀이다. 2020 롤드컵 우승, 2021 MSI 준우승 등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결과다. 담원 기아는 이날 우승으로 롤드컵 1번 시드를 확보했다. 젠지가 2번 시드를 차지하고 T1은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을 치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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