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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모펀드 100% 보상에…피해자들 "제재 철회하라!"
입력: 2021.06.21 14:30 / 수정: 2021.06.21 14:30
한국투자증권이 사모펀드 피해액 100% 보상을 공언하자 피해자들이 사측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제지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한국투자증권이 사모펀드 피해액 100% 보상을 공언하자 피해자들이 사측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제지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금감원에 수위 조절 요청…탄원서도 제출

[더팩트|윤정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가 금감원에 제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오후 2시 사모펀드 공대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앞에서 사적화해(100% 보상)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제재를 철회 또는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059명이 목소리를 합쳤다는 설명이다.

공대위 측은 이번 탄원서는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이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 806계좌 1584억 원에 대해 100% 보상을 전격 결정한 이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이 17일부터 20일까지 급박하게 탄원서를 마련했다는 전언이다.

공대위 측은 "한국투자증권의 조치가 다소 늦기는 했으나,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100% 보상 방식의 피해회복과 피해자구제에 나선 점, 다른 금융사들의 해결방법과 다른 획기적인 결정을 내린 점이 탄원서 작성의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한국투자증권의 100% 보상이야말로 진정한 피해회복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쓰다듬고 피해를 회복해준 한투증권의 선의를 감안하고, 한투증권이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재 철회 또는 완화를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투증권은 팝펀딩 등 사모펀드 상품에 대해 고객 투자금을 100% 보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당시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히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22일 한투증권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 당사에 대한 임원 및 기관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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