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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찾아간 보험금 3조…아직 12조6000억 남았다 
입력: 2021.06.16 13:42 / 수정: 2021.06.16 13:42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지급된 숨은 보험금은 총 3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지급된 숨은 보험금은 총 3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만 3조3000억 원의 보험금이 제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2조원 넘게 남아있어, 금융당국은 보험금 조회뿐 아니라 청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지급된 숨은 보험금은 3조3000억 원(135만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권별로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1198억 원(116만7000건), 손해보험회사가 1999억 원(18만9000건)을 찾아줬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2437억 원, 만기보험금 8192억 원, 휴면보험금 2067억 원, 사망보험금 501억 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 2억7000만 원(152건)도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찾아간 숨은 보험금도 1조4000억 원(49만5000건)에 이른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이 같은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과거 고금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위가 2017년말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관련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지급한 숨은 보험금 총액도 10조 원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12조6653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보험금 약 8조8900만 원, 만기보험금 약 3조1700억 원, 휴면보험금 약 6100만 원 등이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행안부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숨은 보험금 보유자 및 수익자를 대상으로 우편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대해 조회뿐 아니라 곧바로 보험금 청구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안에 관련 전산 시스템 개선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을 통해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숨은 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약관에 따라 제공되며,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바로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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