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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적분할] 존속회사 '통신' 신설회사 '반도체' 맡는다
입력: 2021.06.10 09:38 / 수정: 2021.06.10 11:21
SK텔레콤이 이사회에서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에 결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SK텔레콤이 이사회에서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에 결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존속회사,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담당…신설회사, 반도체 M&A 추진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오늘(10일) 이사회에서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에 결의했다. 존속회사에서는 통신 사업을 담당하고, 신설회사에서 투자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맡는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는 각각 AI∙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재평가받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신설회사는 우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형 반도체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투자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존속회사는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AI, 디지털 인프라 기술 자산을 근간으로 데이터 센터,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이를 확고한 미래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T신설투자(신설회사)에는 총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T1(SK텔레콤과 컴캐스트가 1, 2대 주주인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SK텔레콤 미국 투자회사, 싱클레어 합작회사 등에 투자), IDQ(SK텔레콤이 1대 주주인 스위스 양자암호기업), 테크메이커(SK텔레콤-도이치텔레콤 기술합작회사) 등이다.

SK텔레콤(존속회사)에는 유무선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존속회사는 신설회사로 배치될 16개 회사를 제외하고 기존에 지분 투자했던 기업들의 지분을 모두 그대로 보유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주주를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연내 인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과 동시에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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