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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개미"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또 역대급…영업익 3472억 원
입력: 2021.05.13 17:31 / 수정: 2021.05.13 17:31
키움증권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3472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키움증권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3472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256.2%↑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동학개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산으로 인한 하락장에 주식을 저가매수한 개인투자자를 이르는 신조어)의 매수 운동에 힘입어 키움증권 1분기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87.4% 증가한 2667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24.5% 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순익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6.2% 증가한 3472억 원이다. 국내외 주식, 파생상품 등 시장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지배력이 강화되며 기록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출액은 27% 감소한 1조4373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호실적의 주된 배경에는 리테일 실적이 큰 몫을 차지한다.

리테일 부문 순영업익은 270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5%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88.8% 늘었다. 위탁매매 점유율은 국내 주식 30.5% 해외 주식 31.4%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143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97.6% 증가했다. 해외주식 순영업익은 5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1.6% 급증이다.

IB(투자은행) 부문 순영업수익은 직전분기보다 4.9% 늘어난 502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 지배력 강화로 브로커리지 실적 호조가 전체 이익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지속적인 비대면 영업환경에도 비리테일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의 1분기 현재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3조1000억 원에 도달해 빠른 속도로 대형사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 통상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4조 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충족해 '대형사'라고 불린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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