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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키움…증권株 호황에 시총 2위 자리 놓고 '치열'
입력: 2021.04.14 00:00 / 수정: 2021.04.14 00:00
13일 종가기준 증권업계 시가총액 2위는 삼성증권으로 현재 시총 3조670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같은날 3조5403억 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13일 종가기준 증권업계 시가총액 2위는 삼성증권으로 현재 시총 3조670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같은날 3조5403억 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KRX증권지수, 13일 857.85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권사들에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실리면서 증권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소형 증권주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개 증권주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전날 857.85에 마쳤다. 전일대비 3.81% 내렸지만 한달 전(지난달 12일) 종가(758.33)와 비교해 13.1% 올랐다. 12일 기준 KRX증권지수는 9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이 연속적인 급등세는 1월 초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달 30일부터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달 사이에는 주가가 500.5% 가량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분을 6% 이상 가지고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회사 '두나무'의 미국 상장설이 상승 기대감에 불을 지피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KTB투자증권은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했다.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상장 기대감과 토스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의 VC(벤처캐피탈)이란 점 등이 부각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형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리서치센터 3곳 이상의 실적추정치가 있는 국내증권사 6곳(미래에셋·NH·삼성·한국금융지주·메리츠·키움)의 올해 1분기 합산 예상 순이익은 1조520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한 규모다.

이에 한국금융지주우선주는 이날 전일 대비 10.85%오르며 마쳤다.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 가량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우, 교보증권 등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부풀어오르자 증권주 시총 2위 자리 수성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증가로 실적개선을 크게 이뤄낸 키움증권이 삼성증권과 자리싸움을 벌이고있다.

13일 종가기준 증권업계 시가총액 2위는 삼성증권으로 현재 시총 3조670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3위인 키움증권이 바짝 쫓고있다. 키움은 전날 기준 3조5403억 원을 기록 중이다. 두 증권사의 시총 차이는 1299억 원이다. 1위는 미래에셋증권(6조4485억 원)이다.

키움증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4월 1조4850억 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투자자 급증 등에 힘입어 매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1년 만에 몸집이 132%나 커지며 앞서가던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의 시가총액을 단숨에 제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꾸준한 주식시장 자금 유입으로 유지되는 높은 거래대금은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꾸준한 주식시장 자금 유입으로 유지되는 높은 거래대금은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증권주들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시가총액 2위 다툼은 향후에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는 22년 중반은 돼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올해는 금리에서 자유로운 시간이 많을 가능성 높다고 판단되고,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은 증권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꾸준한 주식시장 자금 유입으로 유지되는 높은 거래대금은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꾸준한 증시 유입 등의 환경은 키움증권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30%에 달하는 리테일 점유율을 바탕으로 빠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여전히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해당 분기에도 2000억 원 이상의 BK(위탁매매) 수익이 기대되며, 이는 1분기 전체 순영업수익의 53.3%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증권이 최근 리테일 부문 경쟁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어 2위 자리를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와 주식 M/S 상승 등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수익도39% 증가했다"며 "IB 부문도 인수금융, 부동산 PF 관련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올해도 강화된 리테일 기반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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