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2일 한강사업본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한강 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한강공원. /더팩트 DB |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재원 마련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현대제철이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서울 잠실 한강공원 안에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현대제철이 지난 2일 한강사업본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한강 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잠실대교 남단 잠실한강공원 내 약 100평의 공간을 할애 받아 팽나무, 해당화,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한강 숲 조성에 쓰인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이 활용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조성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모은 재원은 지난 17년간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장애인 및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소화기 기부'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였다.
철을 이용한 예술작품 창작과 제작기회를 제공한 'H아뜰리에' 등 이번 한강숲 조성과 같이 환경과 예술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직원 조성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직원들의 정성이 사회 곳곳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