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에서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52, 갤럭시A72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
언팩 통해 보급형 신제품 '갤럭시A52·A72' 공개…국내 출시 미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Awesome!"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2'와 '갤럭시A72'가 베일을 벗었다. 그간 프리미엄에 집중됐던 '갤럭시'만의 혁신을 갤럭시A 시리즈에도 대거 탑재, 보급형 모델의 기준을 바꿔놓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A52 시리즈와 갤럭시A72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 A52 △갤럭시 A52 5G △갤럭시 A72 등 3종이다. 언팩은 별도의 실시간 발표 없이 약 30분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해 언팩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는 약 3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였다. 이는 오프라인 언팩 행사 관람객(약 4000명) 대비 7배 이상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해 언팩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갈무리 |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A52와 갤럭시72에 대해 "놀라운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며, 보급형 갤럭시 라인업인 'A'의 의미를 '어썸(Awesome, 놀라운)'으로 정의했다. 영상 곳곳에 '어썸'이라는 단어를 삽입했으며, 언팩을 생중계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놀라운 다음 세대를 맞이할 준비가 됐나요'라는 문구로 이번 행사를 설명했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의 주된 타깃층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신제품 설명에 가수 전소미(만 20세)를 투입했고, 영상에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를 사용하는 연기자들 역시 젊은층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의 주 타깃층을 겨냥, 이날 공개한 제품 소개 영상에서도 신제품을 사용하는 연기자들 역시 젊은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튜브 갈무리 |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신제품에서 가장 강조한 점은 프리미엄급 카메라 성능이다. 보급형의 차별화를 위해 3가지 제품 모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을 지원하고 6400만 고화소의 후면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는 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72의 경우 전면 카메라는 A52와 같지만, 후면에 탑재된 쿼드카메라에는 3배 광학 줌 촬영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용 비중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 갤럭시 A 신제품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카메라를 탑재했다. /유튜브 갈무리 |
삼성전자는 "카메라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제시해 온 삼성전자의 전통을 이어간다"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카메라 혁신을 대거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AI 기술 기반의 장면 최적화 △12개의 이미지를 하나로 병합하는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등이 지원된다. 또, 새로운 카메라 기능인 △펀 모드(AR 렌즈 효과) △마이 필터(감성 촬영) △AR 이모지 등도 제공된다.
주요 스펙으로는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프로세서 △4·6·8GB 램 △128·256GB 메모리 △4500·5000mAh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등이 있다. 갤럭시A52는 LTE와 5G 모델로 출시되지만, 갤럭시A72는 LTE만 구매 가능하다. 색상은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4가지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을 기점으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단,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튜브 갈무리 |
신제품은 17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은 미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 A52·A52 5G·갤럭시 A72'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최신 혁신과 강력한 기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