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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내년 구로 신사옥에서 제2 도약 꿈꾼다
입력: 2020.12.30 09:01 / 수정: 2020.12.31 09:28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넷마블 제공

지능형 AI 등 경쟁력 강화 "미래 게임 산업 선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내년 새 보금자리에서 지식재산권·웰메이드·지능형 게임 기술 등 3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서울 구로구에 최첨단 사옥 'G밸리 지스퀘어'를 신축 중인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로, 건축 당시부터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사옥에는 넷마블뿐 아니라 계열사인 코웨이를 비롯해 게임·영상·애니메이션·웹툰 등 다양한 회사들이 입주한다.

신사옥에는 기존 업무 공간 외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지난 2016년 서울시와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사옥이 첨단 IT산업의 메카가 되는 것에 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자체 지식재산권 게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넷마블은 내년에도 자체·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스타 2019가 지난해 11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세븐나이츠 캐릭터로 꾸민 한 부스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지스타 2019가 지난해 11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세븐나이츠 캐릭터로 꾸민 한 부스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한 뒤 높은 기대감을 받았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11월 출시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에 이어 차기 대표작으로 바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2의 나라'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했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넷마블은 '사람과 함께 노는 지능적인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용자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게임 안에서 펼쳐지는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지능형 AI를 완성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AI기술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더 심도 있게 기술을 개발하고자 지난 2018년 전담 연구 조직인 AI센터를 설립했다.

넷마블 AI센터는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 두 개의 조직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콜럼버스실에서는 게임 리스크 관리 일환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게임 로그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해 게임 안에서 발생하는 이상 케이스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이를 통해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플레이 내역을 시스템에서 자동 검증한다.

김동현 넷마블 AI센터장은 "기술 적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어뷰징 탐지율이 최대 10배 가까이 높아졌다"며, "이 시스템을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마구마구2020 모바일 등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젤란실은 지능형 게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 내 보스 몬스터와 던전 난이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며 음성 기반 AI와 번역 기술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 연구한다. 지난 5월 'A3: 스틸얼라이브'에 음성 AI '모니카'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용자가 게임 실행 후 "모니카, 메인 퀘스트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퀘스트가 자동 실행되는 형태로 구현된다. 퀘스트 진행 외 지역 맵 보고 끄기, 스킬 사용하기, 장비 도감 열기 등 다양한 게임 메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자동 번역 모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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