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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물가 전월比 0.3% 하락…2개월째 내리막길
입력: 2020.10.16 07:56 / 수정: 2020.10.16 07:56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더팩트 DB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더팩트 DB

코로나19 확산 인한 국제유가하락·달러약세 주요원인 지적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가지수가 8월 대비 0.3%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70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6.2%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올랐던 수출물가지수는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전월대비 -7%를 기록한 석탄·석유제품이었다. 이외에 △섬유 및 가죽제품(-0.7%) △기계 및 장비(-0.6%) △운송장비(-0.6%) △전기장비(-0.4%) 등 공산품과 농림수산품(-1.2%)도 떨어졌다. 화학제품(1.5%)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4%) 등은 올랐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주력품목인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 물가는 각각 0.7%, 1.7% 하락했다.

9월 수입물가지수도 8월보다 1.3%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 8월 배럴당 44달러 수준에서 41.51달러로 약 5.7%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1% 떨어졌다.

달러도 약세가 이어졌다. 9월 원·달러 환율은 1178.80원으로 지난 8월 1186.85원 수준에서 0.7%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6% 하락한 수준이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지난달 수출 물가는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하락 전환하고, 환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는 16개월 연속 하락세다"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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