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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입력: 2020.09.10 12:26 / 수정: 2020.09.10 12:26
펄어비스는 2014년 12월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이후 모바일과 콘솔로도 나왔다.  /더팩트 DB
펄어비스는 2014년 12월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이후 모바일과 콘솔로도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이 누적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창립 10주년이자 '검은사막' 출시 5년 만에 성과다. 지난 2010년 9월 10일 창업한 펄어비스는 당시 모바일게임 열풍에도 불구하고 PC온라인게임 개발에 매진해 4년 만에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검은사막'은 모바일과 콘솔(비디오) 등 플랫폼 다변화도 성공해 현재 150여 개국 약 4000만 명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으로 성장했다.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차지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018년 2월 출시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출시해 '크로스 플레이'라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74%다. 북미유럽 지역 40%,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34%, 한국 26%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런 성장 요인으로 자체 게임 개발 기술력을 꼽았다. 이 회사는 창립 주요 멤버 대부분이 여전히 개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검은사막'뿐 아니라 개발 중인 신작도 해외 상용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질과 개발 속도를 높이고 플랫폼 확장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함께한 동료들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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