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온라인에서 '갤럭시 언팩 파트2'를 개최하고, '갤럭시Z폴드2'를 세상에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오후 11시부터 20분간 갤럭시Z폴드2 세부 스펙 공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에서 '갤럭시 언팩 파트2'를 개최하고,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세상에 공개했다.
1일 삼성전자는 오후 11시부터 약 20분간 언팩 파트2를 진행했다. 지난 8월 5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된 후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갤럭시Z폴드2의 세부 스펙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 계정 등에서 동시 송출됐다. 유튜브의 경우 시작 당시 3만5000명이 접속했으며, 최대 접속자는 4만2000명 수준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작과 달라진 갤럭시Z폴드2의 특징이 공개됐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이번 행사는 지난 언팩의 후속 행사인 만큼 별도의 실시간 발표는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무대에 등장해 실시간으로 신제품을 소개하던 기존 언팩 진행 방식과 달리 사전 제작된 영상을 통해서만 갤럭시Z폴드2가 소개됐다. 행사 시간 역시 기존 언팩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짧았다.
이번 언팩2에서는 지난 언팩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갤럭시Z폴드2의 디자인, 세부 스펙, 전작 대비 개선점 등이 소개됐다. 갤럭시Z폴드2를 소개하는 관계자의 배경에는 'Z'로 읽히는 대형 알파벳 조형물이 설치돼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의 브랜드 명칭이 'Z'라는 점도 부각됐다.
갤럭시Z폴드2의 △개선된 디자인 및 제품 완성도 △플렉스 모드·앱 연속성으로 독창적인 차세대 모바일 사용 경험 △대화면을 충분히 활용하는 멀티 태스킹 경험 △확장된 에코시스템 등의 특징이 강조됐다.
이번 언팩2에서는 지난 언팩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갤럭시Z폴드2의 디자인, 세부 스펙, 전작 대비 개선점 등이 소개됐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특히,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 기기를 펴지 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2의 톰브라운 에디션의 보다 자세한 디자인 특징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예술적 디자인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언팩2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2의 톰브라운 에디션의 보다 자세한 디자인 특징도 공개됐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한편,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오는 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11일부터 15일까지는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오는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 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었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