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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 다하겠다" 이재용, 국내 '130조' 투자 약속 지켰다
입력: 2020.08.13 14:08 / 수정: 2020.08.13 14: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내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시한 1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이 목표치 달성에 9부 능선을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5월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발표를 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 /이동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내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시한 1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이 목표치 달성에 9부 능선을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5월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발표를 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 /이동률 기자

삼성 시스템반도체 비전 '순항'…투자·고용 '진행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시한 180조 원 규모의 '통 큰' 투자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지난 2018년 신규투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및 상생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국내에서만 13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3개년 계획은 2년여 만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 이미 목표 달성 9부 능선을 넘었다.

◆ 삼성 "'130조' 국내 투자, 7조 원 초과 달성"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국내 투자의 경우 당초 목표인 130조 원을 7조 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삼성은 국내에서 오는 2021년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분야에 연평균 4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DS 부문 R&D 투자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국내 투자 조기 달성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성장'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고의사결정권자의 리더십이 위기 속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뉴시스

◆ 삼성 신규 채용, 지난해 목표치 80% 터치

신규 채용 계획 역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에 따르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 명)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은 신규 투자 발표 당시 약 2만 명을 신규 채용 3개년 고용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에 관한 이 부회장의 의중을 반영, 최대 2만 명을 추가해 목표치를 4만 명 수준까지 확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도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기업의 본분으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삼성 "정부 '3대 중점 산업' 투자 선도할 것"

삼성은 정부가 지난해 4월 '중점 육성 산업'으로 낙점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고용 창출에 나서고 있다.

같은 달 삼성이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은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꼽힌다.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게 골자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 삼성의 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매출은 총 8조1200억 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처음 8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7천900억 원)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25만6000ℓ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25만6000ℓ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바이오 분야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선제 투자에 힘입어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25만6000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1조7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제4공장은 5조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7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조7887억 원의 수주 실적(공시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3083억 원)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약 51조 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22조 원 이상 늘었다.

삼성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기반으로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아우디, BMW, 볼보 등 글로벌 업체들과 공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 비전 2030과 연계해 국내 팹리스 업체에 지적재산권 제공,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은 '반도체 비전 2030'과 연계해 국내 팹리스 업체에 지적재산권 제공,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더팩트 DB

◆ 이재용의 '동행' 비전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확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은 인재 육성 및 협력사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2015년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2018년부터는 지원 대상도 대폭 늘렸다.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해 모두 2천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반도체 우수협력사에 1927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업체에 3년간(2018~2020년) 약 4500억 원을 지원했다.

삼성은 '반도체 비전 2030'과 연계해 국내 팹리스 업체에 IP(지적재산권) 제공,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매년 1000억 원 규모로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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